882 장

류사사는 소북신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. "당신만 있다면 중의학은 분명히 다시 부흥할 거예요."

"고맙네요." 소북신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.

바로 그때, 류사사의 표정이 확연히 굳어졌다. 그녀는 앞에서 마주 걸어오는 한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.

"왜 그래요?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?" 소북신은 그녀의 감정 변화를 분명히 느꼈다.

류사사는 말이 없었다. 그 남자가 두 사람과 스쳐 지나갈 때까지, 그녀는 고개를 돌려 생각에 잠긴 듯 그 남자의 뒷모습을 응시했다.

"저 사람... 그날 제 할아버지께 진정제를 주사했던 사람이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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